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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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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야간관광 ‘2021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경기 수원시는 ‘2021 한국관광의 별’에서 ‘수원화성 야간관광’으로 본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해당 행사 시상식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2010년 시작된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지, 방송 프로그램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매년 본상(관광지) 4개소, 특별상 4개 분야를 선정해 시상한다. 본상은 ▲관광지 자체의 매력이 뛰어나거나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매력을 창출하거나 ▲관광 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곳 등을 선정한다. 특별상은 3년 이내 신규 관광지 중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프로그램 ▲한국관광 활성화에 공헌한 사람 ▲지속 가능성이 높은 관광사업체·관광프로그램 등을 선정한다. 시와 수원문화재단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수원시를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해 2017년부터 ‘야간관광 활성화’를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야간관광 거점개발’·‘야간특화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프라(기반시설) 조성 사업으로 장안문~화홍문 구간과 용연에 예술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야간특화 콘텐츠사업으로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연계한 야간관광 상설프로그램(야간경관조명·인공 달 등 전시물 설치), 문화관광 재현 배우 프로그램(행사 안내, 순라군)을 운영했다. 또 수원화성 일원 곳곳의 야경을 감상하며 문화를 체험하는 ‘수원문화재 야행’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열어 행리단길에 빛의 거리와 포토존을 조성했다. 관광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전’과 화서문 성벽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 등은 포스트 코로나 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화성은 대규모 야외 도심 관광지로 공간적으로 분산 관람을 할 수 있다”며 "2024년까지 서장대 성곽길·보행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의 야간특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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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21~26일 ‘수원화성 미디어파사드' 연장 운영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중단했던 '수원화성 미디어파사드'의 운영을 21일부터 26일까지 다시 재개한다고 밝혔다.재단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 단위로 매일 6차례 다른 부대행사 없이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기존과 동일하게 화서문 일원에서 진행한다.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으로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를 다룬다. 정조의 사상인 '문·무·예·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특수조명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쇼로 꾸몄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소문보다 더 화려하고 멋진 빛의 향연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추운 계절인 만큼 따뜻한 옷으로 무장하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관람객이 주말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한산한 관람이 가능한 평일도 운영시간에 넣었다"며 "연말연시 시민들에게 일상 속 거리두기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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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다시 문화로 물든다…11월부터 전시·공연 재개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또는 그 규모를 축소했던 행사를 다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달 24일 개막했다가 엿새 만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잠정 중단됐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행사를 재개한다.주요 행사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수원화성 화서문과 주변 성곽에서 최대 220m 구간에 걸쳐 조명효과를 보강해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더욱 화려하게 그릴 예정이다.기존 운영되었던 빛의 거리 ‘행행산책로’, 뉴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 스마트액자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 ‘정조가 그린 달빛’ 등 연계 프로그램도 다시 문을 연다.행행산책로 그린터널 구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을 담은 시화전 ‘시와 빛 마음이 머물다’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기억의 찰나 225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이번 전시는 산업화로 인해 수원에서 사라져간 직업들과 그것을 생업으로 살아왔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라져가는 직업에 대한 기억’,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독립운동가, 그들을 기억하라’를 담았다. 수원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담고 그 정신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인 ‘마음에 담다’ 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지난 70여년간 수원에서 일어났던 주요 사건과 화제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 달 14일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간의 도심 속에서 밤에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야경으로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이번 연장 운영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수원 문화재 야행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 입어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재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축제와 행사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재개와 연장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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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문화인물: 이항로이항로(李恒老) : 1792~1868 조선말기 성리학자로 위정척사론자이자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의 큰 선비.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동부승지(同副承旨)가 되어 주전론(主戰論)을 주장하였으며 이어 공조참판(工曹參判)에 승진, 경연관(經筵官)이 되어 경복궁(景福宮) 중건의 중지와 취렴(聚斂)의 시정을 촉구하는 등 최초로 대원군의 정책에 반대하여 배척을 받음. 조선 말기 성품이 강직한 성리학자로 ‘위정척사(衛正斥邪)’ 사상을 실천케 하여 외세침략에 대한 치열한 의병운동으로 저항, 국권을 지키게 함. 저서로는《주자대전집차(朱子大全集箚)》,《주자대전집차의집보(朱子大全集箚疑輯補)》,《송원화동사합편강목(宋元璜史合編綱目)》,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주역전의동이석의(周易傳義同異釋義)》,《화서아언(華西雅言)》,《화서문집(華西文集)》등이 있음. 화서 이항로(1792-1868)는 조선조 말기사회의 시대적 현실에 대응하려는 논리로 위정척사사상을 전개하였던 재야지식인이다. 그는 19세기 중엽 서세동점의 동아시아 정세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현실대응론을 실천운동으로 행동화한 대표적 성리학자이며 위정척사사상가였다. 이항로의 시대인식은 그의 보국양이(保國攘夷)와 위정척사에 기초하여 민족위기의식에서 구국활동으로 시작한 위정척사 상소운동과 화서학파 문인에게 강렬한 항일의병투쟁의 민족운동으로 발전하게 방향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항로의 역사인식에서 비롯한 현실적 모순과 과제로서 현실대응논리와 실천방법은 위정척사운동과 항일의병투쟁으로 일제강점기 한민족 독립운동의 원류로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시대인식에서 독특한 위치와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현대적 의미와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큰 선구자적인 인물이었다. 개항직전의 시대상황과 국제정세는 대외적으로 외래 자본주의 혹은 제국주의 서구열강의 침략을 받았으며, 대내적으로 봉건적 수탈과 신분제도 폐기 등 체제 변혁적 요구를 주장한 민중항쟁의 도전을 받았다. 따라서 이 시기에 당면한 역사적 과제는 국내의 봉건적 사회모순을 극복하는 동시에 외래자본주의 침략세력을 막아내는 일이었다. 이같은 국가위기의식에 대해 국내에서는 사회운동으로 개화운동·동학운동·위정척사운동 등이 전개되고 있었다. 서구열강의 동양진출은 전혀 이질적인 문명의 충돌이었기 때문에 문화적 동질성을 가졌던 유교문화권의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은 ‘존화양이론(尊華攘夷論)’이라는 유사한 대응패턴을 보였다. 이항로는 현실적 한계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현실인식을 선명하게 제시하였다. 강인한 저항정신으로 문화적 전통과 자국권·자민족권을 지키기 위한 방법론은 전통적인 질서를 재정비하여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침략성을 통찰하는 대비책이었다. 이는 민족자주·자존의식을 발휘하면 외세침략도 저지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img:3월(이항로).jpg,align=,width=267,height=278,vspace=0,hspace=0,border=1] 노골적인 외세침략의 위기상황에서 이항로는 이 같은 자국가·자민족·자문화 중심주의의 자주·자존의식으로 현실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문제의식과 시대인식에 따른 민족주의적 실천운동으로 위정척사운동과 화서학파의 항일의병운동이었다. 19세기 중엽 유교문화권인 한·중·일 동양3국은 비슷한 시대에 서양충격의 외압으로부터 전통문화의 보존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화서학파의 대외인식과 동일하게 고심했던 청나라의 왜인(倭仁)도 주자학적인 입장에서 중화의 전통문화는 서구문화와는 공존할 수 없다는 논리를 폈다. 일본에서는 도쿠가와(德川)막부 말기 미토학(水戶學)의 주창자들과 오하시 도쓰안(大橋訥菴)의 유교문화 입장에서 서구문화 수용을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 화서 이항로는 서양충격에 의한 서구 열강문화를 미개한 이질문화라고 보았다. 그에 의하면 서양문화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류문화와 도의의 중심인 중국의 문화적인 영향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전통적 가치와 서구문화는 사람과 동물이 다르듯이 서로 나란히 설 수 없고 통할 수도 없다는 논리였다. 이항로의 사상논리인 이기(理氣)·화이(華夷)·인수(人獸)·의이(義利)와 같은 주자학의 도덕적 개념을 가지고는 자국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는 이제 파악할 수 없었다. 동양천지는 이제 서양세력의 등장으로 약육강식이라는 노골적인 힘의 관계에 의한 위기상황이었다. 그러니 화서학파 문인들이 국제세계를 보고 해석하는 유일한 틀은 오로지 오랫동안 믿어왔던 주자학적 존화양이의 문화개념이었다. 그들은 이 문화개념을 그대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황전개 속에서 명분론적 국제질서관을 서양·일본에 그대로 적용시켜 그것을 재확인하고 절대적인 것으로 주장하여 개항기 위정척사운동을 전개하고자 했다. 이항로는 외세인 일본세력의 침입을 정확히 예언하고 있었다. 일본에 의한 개항 및 개화가 일본의 식민지정책과 식민지화로 귀결됨으로써 이항로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예리하고 통찰력있는 예언은 바로 적중하였던 것이다. 화서학파 문인들은 개항전후 현실대응론에서부터 일제침략의 항일민족운동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대외항쟁사 속에서 국권을 수호하려고 본격적인 이론과 방법을 정연하게 체계화하였다. 이런 속에 잉태한 완강하고도 투철한 반침략적 민족정신의 항일의병운동은 화서 이항로의 시대인식에 따른 민족주의사상 실천운동으로 높이 평가되어야 하겠다. 특히 요즈음 국내외적으로 비등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인 고구려·발해사를 중국의 한 지방정부사로 왜곡,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료들의 정치적 망언, 그리고 끊이지 않는 독도(獨島) 영토문제 등 한·중·일 역사문제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으로 이웃나라 국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 해석하는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역사학계의 잘못이 분명히 시정되어야 하겠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상황에서 이항로 생애는 미래사회를 주도해 갈 신세대에게 과거사실의 역사적 의미를 잘못 인식·전달하는 기성세대의 유감스러운 과오를 해결하는 시대의식과 실천운동의 방향제시를 하고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세계시민적 관점을 심어주는 것이 최근 역사교육의 흐름이며 당면한 과제이기도 하다. 문화의 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2004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화서 이항로를 통하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어떠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가야 하겠는가 하는 생활문화인으로서의 시대인식과 새로운 시대를 내다보는 혜안, 그리고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지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항로의 삶을 조명해 보고 그의 사상이 지니고 있던 특성과 행동을 살펴 역사속에서 우리 사회의 지식인이 살아온 역사적 역할을 되돌아보면서 21세기 지식인 사회의 새로운 좌표로 삼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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